□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 이하 재단)은 경남 다문화가족 지원의 생활실태와 요구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해 앞으로 경남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에서 다뤄야 할 과제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경남 다문화가족 생활실태와 지원 방안’보고서(책임연구 이혜림 연구위원)를 발간했다.

□ <경남 다문화가족 생활실태와 지원 방안>에서는 다문화가족의 특성 변화(신규입국 결혼이민자 감소,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거주 장기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가족센터의 정체성이 인큐베이팅 센터에서 커뮤니티 센터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내에서도 가족해체와 새로운 가족 형성 등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연구 기반의 정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정책 대상별로는 장기거주 결혼이민자·귀화자의 심화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 신설,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이중언어 학습 기회 제공, 가족센터 운영 파트너 역할 부여,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자본 및 문화자본 확충 지원과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선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족센터 종사자의 다문화감수성 제고와 종사자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명칭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통합되면서 가족센터로 변경되었으나 기존의 서비스는 지속된다는 것에 대한 다문화가족 대상 홍보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해당 보고서 작성을 위한 분석자료는 지난 5월 한 달간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결혼이주자, 결혼이주자의 배우자, 자녀)과 지원기관 종사자 약 70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FGI)을 진행해 수집하였다.

□ 보고서를 작성한 이혜림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는 경남 다문화가족의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다루고 있는 보고서로서,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서 이해할 수 없었던 현상에 대해 포착하기 위해 다문화가족과 관련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광범위한 생활 영역에서의 경험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재단에서 경남 다문화가족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하나씩 축적해 나갈 계획이므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정연희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경남 다문화가족은 삶터에서 열심히 삶을 일군 결과,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가족 유형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에서는 경남에 거주하고 계시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정책 연구를 통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 참고 : 경남 다문화가족 생활실태와 지원방안 보고서 1부. 끝.